Q. 애인이 바빠서 외로운 건 어떡해?
애인이 나한테 연락 못 해준다고 미안하다고 할 때마다 오히려 괜찮다 다녀와라 힘내라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편인데 맘이 외로운 건 어쩔 수가 없네
애인 시간나는 날 만나러 가면 나는 쇼파에서 혼자 앉아있고 애인은 테이블에서 할 일 하거나 공부..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지 좋은데..
그냥 뭔가 좀 허무하고 외로워
이러려고 내가 화장 열심히 하고 이 추운 날 덜덜 떨어가면서 배차시간도 긴 버스 타고 만나러 왔나..
매번 밥 먹고 나 혼자 쇼파에서 시간 떼우다가 애인이 할 일 어느정도 끝나면 나한테 와
그러다 무미건조한 섹스가 끝나면 나 혼자 다시 버스 타고 집
오늘은 섹스 끝나고 너무 현타가 와서 표정관리도 제대로 못 했는데 애인이 자꾸 기분 안 좋냐고 물어보더라
얘기하면 바쁜 사람 더 머리 아프게 만들까봐 그냥 말았어..
그냥 서로 성욕만 해결하는 사이가 된 것 같아서 혼자 울면서 왔어..
오늘따라 왜 이렇게 외롭고 서러운 거지
자기만의방 꿀팁
내 크레딧 확인
숨어있는 자기 1자기도 뭔갈 해보는거 어때?
2023.12.02좋아요0-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웅 그러고 싶은데 난 내가 바쁠 때마다 애인을 못 챙긴다는 죄책감? 그런 감정이 드는 게 조금 버겁고 껄끄럽더라고 왜 이러는지는 모르겠지만 ㅜㅜㅜ 댓글 고마워 노력해볼게!!
2023.12.02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2
어쩔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외로워지는 거면 누구 탓도 못하고 참 서럽쥐... 자기도 같이 공부할 거리나... 즐길 거리를 찾는 건 어떨까?
2023.12.02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맞아.. 자기 말이 맞아 ㅜㅜ 내가 시간이 남아도는 것도 문제인 것 같아.. 예전에는 나도 애인 옆에서 같이 이것저것 했었는데 요즘 또 우울증이 심해져서 아무것도 못 하고 있어 진짜 내 자신도 너무 답답하고 한심하네 ㅋㅋㅋㅋ.. ㅜㅜ 댓글 고마워
2023.12.02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2
...엥 나 밑에 댓글 봤는데 좀... 그런데...? 나는 장거리 수도권 - 부산인데 남자친구 바빠서 자기 끼니 챙길 시간도 없는데 내가 하도 외로워해서 없는 시간 끌어다가 올라와서 만나고 내려가서 또 정신없이 현생 살고 있어... 근데 집까지 찾아가는데 버스 정류장 배웅 조차도 안 한다구...?? 이건 자기3 말처럼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도리가 아닌 거 같아 자기 우울증 때메 무기력해져서 외로움을 타기 이전에 관계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이건
2023.12.02좋아요1 - 숨어있는 자기 3
글 초반에는 바쁜데 그럴 수 있지 했는데 그 와중에 섹스는… 무미건조하게 한다고…😮💨 좀… 나쁜 것 같아… 집에다 불러놓고… 꿔다놓은 보릿자루도 아니고… 가만히 뒀다가 좀 마무리 되면 와서 섹스하고 자기 성욕 채우고… 기분 나쁜 거 너무 당연해보여… 설마 버스정류장까지 데리러 오거나 데려다 주지도 않는 건 아니지…? 얼마나 바쁜지 모르겠지만 인간 대 인간 예의 지킬 틈도 없으면 연애를 안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2023.12.02좋아요2 - 숨어있는 자기글쓴이
나 혼자 엘베 타고 버스 타러 가.. 그냥 매번 이랬어 ㅜㅜ 애인이 나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감정은 느껴지는데 그거랑 별개로 너무 무심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아서 .. 오늘따라 생각이 많아지네.. ㅋㅋㅋ 댓글 고마워.. ㅜㅜ
2023.12.02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3
아니 그거 잠깐 데려다 주는 거 얼마나 걸린다고… 사랑하는 사람한테 어떻게 그렇게 막 대할 수가 있어…; 그거 진짜 사랑 맞아…? 난 잘 모르겠어…
2023.12.02좋아요1 - 숨어있는 자기 4
비슷하게 바쁜 거 아니면 이해해주기 힘들지... 그냥 시간을 갖는 게 나을 것 같아. 그리고 애인이 자기가 이렇게 이해해주고 와주는 게 당연한 게 아닌데, 고마운 줄 모르는 것 같아. 별로야..
2023.12.02좋아요0 - 숨어있는 자기 5
맞아 별로야 이관계에 대해서 다시생각해봐
2023.12.05좋아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