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 자기들 오늘 엄청 울어서 여기다가 써봐
난 원래 사랑을 할 때 마음을 엄청 늦게 여는 편이야 왜인지는 몰라도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도 엄청 신중한 편이고.. 남자친구가 그런 거리를 두는 내 모습에 많이 서운해 하고 힘들어해
이제 300일 다가가는데 남자친구가 한 100일 이후로 결혼하고 싶다는 소리를 많이해 그냥 인정적일것 같다고 자기가 많이 의지가 된다고
난 원래 결혼 생각도 없던 사람인데 그 얘기 많이 들으니까 이 사람이랑 정말 결혼까지 갈 수 있겠구나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
근데 오늘 무슨일로 말다툼을 하는데 내가 넌 300일 만나고 나한테 무슨 확신으로 결혼하자하냐 하니까 확신은 안드는데 말은 한거래
그거 들으니까 머리가 멍해지더라고 난 되게 무겁게 생각하고 진짜 변하고 있던 주제라 더 그랬어
물론 남자친구가 말 엄청 사랑하고 있는것도 다 느껴지고 나한테 최선을 다하는데 오늘 저 한마디에 또 거리를 두게 돼... 지금 내 상태가 뭘까 자기들..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