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 말하지못할 고민을 여기에 써보려고해 난 26살이구 남자친구는 29살이야 말없이 섬세하게 잘해주는 편이야 사귄지는 5개월 정도 됐어 내가 좀 예민한 편이여서 조금만 서운하면 바로 이야기 해야하는 성격인데 남자친구는 왜 그런걸로 그러냐고 자기도 기분 나쁜데 기분좋게 풀자고 그런다음에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게 난 너무 힘들더라고 난 공감해주길 바라서 그런건데 말이야 그리구 연애 초반엔 예쁘다 멋있다 좋은 말 많이 해주고 내가 정말 사랑받는구나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그런말도 없어 드물어 물어봐야 간신히 해주더라고 오빠랑 나랑 동거하듯 살고있는데 내가 개으르고 자기관리 안하는 모습이 멋있어보이지않고 예뻐보이겠냐고 하더라고 좀 상처였어 날위해 불편할까봐 뭐든지 편하게 해주려고 하고 생각해주는 모습을 볼때면 날 생각해주고 있구나 라고 느끼는데 이런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외롭고 힘들었어 그래서 고심끝에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해서 만나서 이야기했는데 말이 안통해서 그냥 헤어지자고 했어 붙잡지도 않고 뭔가 공허하긴하더라 헤어진게 맞나 싶기도 하고 후회도 됐어 근데 날 집앞에 데려다주는 오빠모습이 너무 아무렇지 않더라 근데 그 저녁에 전화가 왔는데 생각나서 전화했다고 그 헤어지자고 한 마음 진심이냐고 그러더라고 듣자마자 진심아니라고 너무 지쳐서 그랬다고 그랬더니 자기가 그런마음 들게해서 미안하다고 그러더라고 그러고 전화끊고 자려하는데 예전에 연락만 하고 지냈던 구 썸남이 있었는데 대뜸 전화가 와서 잘지내냐고 그러더라 생각은 한번씩 났었는데 왠지 반가웠어 근데 나보고 남자친구랑 헤어지면 연락하라고 밥한번 먹자그러고 끊더라고 그러고 나서 남자친구랑 만나는데 난 서로 꽁냥꽁냥하고 그런게 너무 좋은데 날 사랑스럽게 바라봐줬으면 좋겠고 날 예뻐주겠다는듯 해줬으면 좋겠는데 난 잘 못느끼겠어 섹스를 할때에도 분위기없이 그냥 옷벗기고 가슴빨고 그냥 넣고 이럴 때가 많아 난 좀더 달아오르고 하고싶고 그런데 말을해도 나아지질 않아 그래서 예전생각이 들면서 외로워져 허탈해 근데 또 나한테 세심하게 잘해줄때면 날 많이 생각해주는 것 같으면서도 잘 모르겠어 여태 사귀면서 같이 찍은 사진도 몇장없고 내가 연애를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가 혼란스러워 이럴 때 자꾸 구썸남도 생각나고 나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그냥 한마디만 할게 행복한 연애를 해 조바심나고 내가 자꾸 구차해지는 연애 말고 내 전남친 보는것 같아서 그냥 말해봐 좋은 남자는 많고 넌 사랑을 주는 만큼 사랑받아야 하니까!
좋은말 고마워 내가 이사람한테 받은 것도 많고 날 위해 해준일들이 많아서 날 사랑해서 그러는구나 싶은데 한편으론 안맞는부분들을 풀어나가려고하거나 표현방법 스킨십부분을 내가 이렇게 하길 원한다 매번 이런식으로 표현하는 내가 너무 허탈하다고 해야하나..지금 내가 마음이 외로워서 이런마음이 드는건가 싶고 혼란스럽다 증말..
뭐랄까 그래도 시도를 꾸준히 해보는건 좋은것같아! 대화 해봐 계속 말해보고.. 그래도 허탈한 마음이 들면.. 그땐 정말 아닌거지..
고마워 오늘 잘 이야기 해봐야겠어😊
ㅎㅎ 나 8년 연애고 그 전에 이미 결혼한 상태인데... 그냥 결혼해도 좆나 달라. 내가 원하는 표현 방식을 꾸준히 투쟁하고, 반대로 상대방이 원하는 표현방법을 표적해야 하더라. 사랑받기만을 원하지마. (뭔가 살발한 말일 수도 있지만] 네가 가장 원하는 것에 솔직해도 좋다고 생각해
증말 살벌하다..🧐 좋은말 고마워
화이팅 늘 응원해!!
고마워🥹🥹
구썸남이 연락 온 순간부터 흔들리지 않았나 싶어. 그 전엔 그래도 남자친구 밖에 없다라는 느낌인데, 구썸남 연락온 뒤로 내가 하고 있는 연애가 이게 맞나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하고싶은대로 해도 괜찮아. 흔들리면 흔들린대로 쓰러져도 돼. 아닌 것 같으면 헤어지고 더 좋은 사람 만날 수도 있잖아. 경험상 나한테 나쁜 사람이 다른 사람한테도 나쁜 사람은 아니더라. 지금의 남자친구의 표현법이 성격인것 같은데, 그런 표현법을 이해하는 여자친구에겐 좋은 사람일테고, 날 더 감싸안아줬으면 하는 여자친구에겐 좋은 사람이 아니니까. 자기가 느끼기에 좋은 사람 만나면 돼. 헤어짐을 무서워하지 않아도 되고, 만남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근데 진짜 안하고 후회하기보단 난 하고 후회하는게 더 나은 것 같아. 그러지 말걸보다는 그랬으면 어땠을까가 더 마음 아프더라 나는 ㅜ
맞아 그말에 동의해 아직은 남자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이 더 커서 이야기 해보고 정말 아닌 것 같으면 헤어지는 게 맞는 것 같아 고마워😊😊
힘내! 넌 소중한 아이야 ㅜ 행복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