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너무 짜증나
얘기하자면 너무 긴데 간단하게 말하자면 싫다는 행동을 계속 해.. 그래서 엄마도 내 여동생도 아빠를 너무 싫어해.. 막 혐오정도는 아닌데 짜증을 많이 내게 돼
아빠 입장에서는 너무 심심해서 장난도 치고 그러는건데 엄마는 장난치는거 싫어하거든 예를 들면 스킨쉽같은거? 더운날에 옆에 딱 달라붙어서 앉거나 졸졸 따라다니거나 엄마 앉아있을때 엉덩이 밑에 발 넣기? 처음엔 그냥 장난치는건데 엄마가 너무 과민반응하는거같아서 아빠가 불쌍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냥 둘 다 너무 미워
엄마는 부부사이에 할 수 있을만한 장난과 스킨쉽에 너무 과민반응하는거같고 아빠는 어쨌든 엄마가 싫다고 여러번 얘기하고 짜증도 많이 냈는데 싫다는 행동 계속 하는게 너무 짜증나
솔직히 아빠가 집에서 심심해하는게 눈에 보이거든? 그치만 심심함을 표출하는 방법이 잘못된거같아
싫다는 짓을 계속 하니까 더 짜증나고 더 미워지고 더 거리두게 돼
이제는 아빠가 별 짓 안하고 그냥 근처만 지나가도 엄마는 경계하고 나랑 동생은 또 엄마가 짜증낼까봐 눈치보게돼..
도대체 둘이 어떻게 연애하고 결혼까지 한건지 모르겠어

&그냥 어디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주저리 주저리 써봤어… 답답해죽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