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일이 자꾸 떠오르는 거면 그 일이 제대로 해결이 안 된 채로 우야무야 넘어가버린 거지... 다시 들춰내서 제대로 해결할 의지가 안 든다면 난 그 관계 지속 안 해

사과를 받은 거랑, 내가 내 마음과 머리로 확실히 이해하고 소화해낸 것은 서로 다른 차원이라고 말하고 싶었어! 사과를 받긴 했어도 결국 내가 조금이라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부분이라든가, 억울한 부분이라든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3년 5년이 지나도 자꾸 생각나기 마련이거든 한 번 글로 적어보는 것도 좋아 그때의 기억을 글로 정리해보고, 아직 내 맘에 남아있는 응어리가 있는지 찾아보는 거지 있다면 다시 상대방과 진솔하게 얘기해보는 과정을 가져야 하고, 또 그걸 받아들여주는 상대여야 좋은 상대인 거고. 만약 다 스스로 정리해봤는데도 아무런 응어리도 없다... 그럼 사랑이 식은 걸 인정하는 것도 방법이지

내 전 남자친구도 싸울 때 자기가 잘못한 일도 내 탓으로 돌리고 말 할 때도 상처만 줬던 사람이라 근데 너무 오래 만나서 정 때문에 헤어지는 게 쉽지는 않았고ㅠ 예전에는 내가 좋다고 매달렸던 사람인데 지금은 나를 그냥 여자친구가 아닌 자기 밑으로 보는 게 느껴져서 헤어졌어 심지어 이것도 전 남친이 헤어지자 했던 거야ㅜㅋㅋㅋ 자기도 자기를 잃지 마 절대로. 이미 그 관계는 더 이상 나아질 수 없는 관계인 걸 알고 있잖아 그걸 알면서도 계속 만나는 건 자기의 책임도 생기게 되는 거 알지? 어쨌든 그냥 자기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