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이 너무 쪘는데 곰곰이 생각해볼수록 연애살이라 남친한테까지 정 떨어져
예를 들면 나는 계단으로 많이 다니는 편인데 남친이 그런 걸 싫어해서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만 타고 다니고 2명이서 안주 1개 시키는 편인데 남친이랑 가면 2개…; 하나 시키면 다 먹고 하나를 더 시킴… 아 그래 ㅎㅎ 하다 보니까 나쁜 습관만 물든 거 같아서 짜증나 ㅠㅠ
그게 왜 남친 잘못이지…? 미안한데 안주를 2개 시키던 3개 시키던 결국 많이 먹은 건 자기 아냐…? 남친이랑 24/7 같이 다니는 것도 아니고 자기 비는 운동량을 다른데서 채울수도 있는 거 아닌가…? 그리고 같이 걸어가자 할수도 있는 거 아냐…? 나 진짜 이해가 안가서 그래
자기가 제안해서 남친이 싫다하면 남친을 따르지말고 자기는 자기하고싶은 대로 해~ 그럼 먼저 올라가 계단으로 갈게~ 라거나 나는 안먹을 거니까 자기돈으로 혼자 다 먹을 수 있는 만큼 시키라거나 할수도 있는 부분이다 싶어! 남친은 타협 안하고 자기 하고싶은 대로는 계속 하고 싶어하면 기분 상할 수는 있다고 생각해 완전 상충되는 부분이잖아…! 이거는 단순히 살찌게 해서 정떨어지는 게 아니고 양보안하는 게 킹받는다가 맞을 듯!
양보해도 되는 부분일 줄 알고 수용했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 자기 말대로 그 후부터 양보 안 했던 게 화났나봐 더 확실하게 말해봐야겠어 짜증글이었는데 덕분에 감정 정리되어버렸어 고마워 ㅋㅋㅋ
도움이 되었다니 기뻐!😇
왜 남친한테까지 정 떨어지는지 모르겠어! 좋은 마음가짐은 아닌 것 같아
종종 간단히 먹어보자라고 말하는데 그걸 남친이 싫어해서 같이 으쌰으쌰 하지 못하고 살만 찌는 거 같아서 그런 마음이 들었어 남친도 살쪄서 자기 몸매에 엄청 예민하거든
둘이 같이 운동하자고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