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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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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자기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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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내가 태어날 때부터 면역력이 안 좋았어. 천식도 있고 알레르기도 많고 그래도 크면서 남들과 크게 다르지 않게, 오히려 남들보다 더 체력 좋게 살다가 몇 달 전 유전병이던 신장에 문제가 생겼어. 초기에 발견했고 약만 먹고 경과를 지켜보자고 한 상태야.

결혼 준비 중이었기에 내가 신장이 안 좋다. 관리를 잘 하면 앞으로 사는데 큰 지장이 없을 거지만, 내 동생들도 똑같이 신장병으로 수술도 받은 적이 있기에 말한다고 했더니 자기는 2세를 생각해서 나랑 결혼 못 하겠다더라.

이해하고 헤어졌지만, 가끔 문득문득 여러 생각이 들어. 그 사람이 날 정말 사랑한 게 아니라 구색 맞춰 결혼하려니 하자 있는 여자랑은 못 살겠기에 헤어진 걸까?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연인의 병을 알게 되면 이런 선택을 하는 게 당연할까? 나라면 사랑하고 결혼을 결심한 연인이라면 같이 헤쳐나갔을 텐데라는 생각들…

나는 날 때부터 아팠던 몸이고 가족력으로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살았기에 스스로에게 자비로워서 이기적인 생각들을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자기들 생각을 알려줘. 그 사람이 밉거나 그런 건 아닌데, 정말 가끔씩 무너져 울게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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