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좀 너무했나? 어제 남친 혼냈는데...
-나의 엉성한 바느질 썰 들려줌
-남친이 귀엽다고 함
-그러면 델꼬 살든지! 했더니
-남친이 자기 일은 자기가 해야지 이럼
-기분 나빠서 분위기 잡고 뭐라고 함 그랬더니
-원래 의도는 내가 충분히 할 능력이 있다 뭐 이런.... 의도였다는데
처음엔 너무했나 싶었는데 쓰다보니까 맥락맹에, 변명이랍시고 하는 의도도 앞 말이랑 똑같고....
근데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나도 그럴 것 같기도 하고.....
하 ㅜ 모르겠어
데리고 살든지에… 자기일은 자기가 해야지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잘 모르겠음…
변명은 오늘 피곤해서 그랬다는데 (3+4+3=10시간 운전하긴 함...) 저번에도 피곤할 때 내가 뭐라했던 일이 있어서 좀.. 곱게 안 보여
난 양쪽 다 이해돼 -자기 입장: (귀여우니까) 델꼬 살든지!😆💕 -남친 입장: (엉성하니까) 델꼬 살든지! (너가 도와줘/너가 해 줘) → 네 일은 네가 해야지🤔 (자기도 충분히 잘 할 수 있잖아~) 이렇게 된 것 같아
그래서 내가 해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혹시 그렇게 들렸더라도 한 번 물어볼 수 있던 거 아니냐고 얘기했더니 본인 의도는 그게 전-혀 아니었다고(할일은 본인이! 그리고 너는 충분히 그럴 능력이 있는 사람! 라는 식으로 따뜻한 말..🫠 하려고 했대..) 말이야 방구야 자기가 써준 남친 입장이라면 이해하겠어서 얘기했더니 전혀 아니라니까...뭐.....모르겠네.....
띠용 내가 적은 댓글 내용이랑 괄호 안에 있는 '할일은~능력이있는사람' 이거랑 똑같은데...? 전-혀 아니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으로 저게 뭐가 달라? 이해가 1도 안되네...
나도 이해 안 가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