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이전에 만났던 사람은 3년 반을 만났던 사람이고, 나이는 12살 이상이 어린 여자였대. 그 여자와 결혼하고 싶었지만 어렸던 그 여자는 결혼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했고 결국 헤어졌다고 하더라고.
그 여자와 헤어진지 1년쯤 되어갈 때 남자친구는 나를 만났어.
우리는 만난지 아직 5개월이 좀 안돼.
그리고 최근에 알았는데 그 전 여자친구는 회사에서 만난 사람이였고, 지금도 같은 회사에 다닌다고 하더라고..
남자친구는 다 끝난 과거고, 지금은 나를 더 사랑하고 있다고 하는데.. 나는 머릿속이 온통 소설로 가득해. 내가 3년 반을 어떻게 이길 수 있겠어 싶은 생각도 들고.. 순간순간마다 자존감이 무너져
이제는 뭐때문에 나를 만나는걸까 의심까지 하게 되네..
어떡하지.. 결혼 얘기가 나오고, 생각할 때마다 눈물이 나..
나는 뭐지 싶어서 좌절하게 되고,
괜찮다가도 갑자기 미친듯한 우울감이 찾아와
이렇게 이 사람을 계속 만날 수 있을까?
너무 혼란스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