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일요일날 남자친구랑 헤어졌어 내가 남친한테 서운하다고 말하면 그냥 흐지부지 넘어가듯 알겠다 안하겠다 미안하다 그러고 끝나 그러고 나도 너 서운한 거 풀어주느라기분이 안좋으니까 풀어달라고 하고.. 처음 만나서 사귈 때랑 온도가 너무 많이 떨어졌고 너무 달라서 같이 있어도 너무 외로운데 그렇게 말하면 안들어주고 그렇게 마음이 쌓이다보니까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서운함을 느껴서 남자친구가 지쳐서 헤어지자고 하더라 사람으로서의 배려를 안해준다고 기본적인 배려는 해줘야하는 거 아니냐면서 나한테 한탄을 하더라고 유튜브에 나오는 커플들이며 길가다 걸어가는 커플들도 꽁냥꽁냥 뽀뽀하고 안고 사랑스러워해주는데 나도 그러고 싶어서 이야기하면 들어주지 않았어 말이 안통했어 너무 자존심이 상했어 난 그런 연애를 원하는데 서로 키스하고 애무하고 사랑스러운 섹스한번 못하고 사랑한단말도 성의없는 투로 이야기하고 그러면서 남친한테 나는 그냥 서운함이 많은 아이 무조건 미안하다고 풀어줘야하는 아이로 남은 것 같아 너무 눈물나고 현타와 난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일까 너무 눈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