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나 남친이랑 막 100일 넘겼는데 그동안 7~8번 싸웠거든? 그 이유가 다 나 때문이야 이번에도 또 싸웠어.
나는 사랑하는 만큼 표현도 해야 하고 장거리 연애라 연락도 통화도 많이 해야 해. 근데 남친은 완전 정반대야.
본인만의 시간이 필요하고 표현도 적어.
내가 원하는 만큼 해주지 않으니까 서운하고 속상해 하면 눈치채주지도 못하고..
특히나 싸우고 나면 나는 그 자리에서 풀어야 하고 남자친구는 잠시 시간을 가져야 하는 스타일이라 또 여기서 어긋나버려.
내가 피부질환이 있어서 하루에 1번 약을 같은 시간에 복용해야해. 그걸 까먹을까봐 얘기해달라고 남친한테 부탁했거든 그게 몇개월째 됐는데
가끔씩 까먹는건 이해하는데.. 게임하느라 몰랐을 때가 가장 서운하더라고.
남친은 연락도 자주하려고 노력하고 같이 게임하고 그러며 나한테 맞추었대 근데도 남친은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람이 못되어준다면서, 서로 안맞고 다르니까 헤어지는게 맞지 않냐고 그랬어.
내가 진짜 헤어지고 싶은거냐고 하니까 좋아하고싶고 좋아한대.. 헤어지고싶지 않은데 그렇게 하는게 맞는거다라는 생각은 든대
내가 바랬던건 내가 뭐하는지 물어봐주고 같이 게임하자고 먼저 연락해주고 보고싶다거나 뜬금없이 사랑한다고 표현해주고.. 좀 더 여자친구 생각해주는 남친이었으면 한건데 내가 너무 많은걸 바란걸까..?
전남친은 나보다 더 연락 많이했고 전화하는걸 정말 좋아했던지라.. 헤어진지도 반년..? 정도 됐고...
그거에 맞춰져있어서 더 그런건가..
내가 너무 많이 바라고 있니? 당장 보러와달란것도 아니구 장거리인데 내가 남친있는 곳 더 많이 갔고 돈도 더 많이 썼어..
오늘도 남친 생각 안하려고 다른 일 바쁘게 했는데도 결국엔 생각나더라. 남자친구는 내 생각 안하겠지 라고 생각이 들어.. 이렇게 생각하게 만든 남자친구도 너무 밉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