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남친이 나 차줬으면 좋겠다

200일 정도 사귀고 군대 보냈는데 점점 마음이 식어
아직 좋긴 하지만 굳이 안 사겨도 될 것 같은 느낌
남자친구 있다는 생각도 잘 안 들고
어차피 서로 본가도 멀고 장거리에 곰신까지
게다가 전역하면 남친 고시공부하고 휴학한다던데 이러면 계속 기다리기만 하다 내 20대 제대로 연애 해보지도 못하고 끝날 것 같아

놓지 못하는 이유는 오빠가 너무 날 좋아해주고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서 그 특유의 안정감이 좋아
마음은 예쁘지만 여러 조건 때문에 많이 심란한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