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OOO X a양
ADHD와 번아웃
나도 맘편히 쉬고 싶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내가 게으르고, 아무것도 하지않는듯 보이겠지만...
너 또 자니?

난 격하게 쉬고싶다.
무슨 소리냐고?

분명
몸은 쉬고 있지만 머리가 쉬질 않는다.
머릿속 생각
- 아 해야하는데...
- 아 해야하는데...
- 아 해야하는데...
- 아 해야하는데...
- 아 해야하는데...
- 아 해야하는데...
- 아 해야하는데...
- 아 해야하는데...

그렇게 저녁이 되면...
나 오늘 뭐했지...
허탈함 · 죄책감에 괴롭다

번아웃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요소
ADHD 마스킹
에너지소비 ↑
아 저렇게 해야되는구나
하하 그래?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충동성·다른 ADHD의 모습을 최대한 감추고 타인을 모방하며 'ADHD스러움'을 위장
그래서 사람들이 ADHD인지 잘 모르기도 함

번아웃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요소
본인의 에너지 한계를 모름
광기
오늘따라 에너지가 마구 솟네!
이틀치 에너지 앞당겨씀
이 외에도 더 있음...

사실 오늘이 내게 그런 날이었다. (무기력) 하지만 내가 침대 밖을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침대 밖을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
- 방 불 켜기
- 어제 적어둔 일정 보기
- 그리고... 당신들
쭈뼛 큼큼 쭈뼛 고맙다구요

아무튼!!
안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건 게으른 게 아니니까!
자책금지!
나도 그래
나도 네 맘 다 알아!
분명 하지못하는 이유가 있을거예요
그런 날이 바로 오늘이었어요. 진짜 딱 삼십분만 누워있자 하다가 이러다간 안되겠다해서 제일 처음에 했던 건 ‘불키기’ 였습니다. 그리고 책상에 앉으니 전 날 펴놓은 일정표가 보였죠..! 그리고 지금 현재 다섯가지 항목 중에서 하나만 남았네요 🤭 예!
오늘 인스타툰을 쉴까 했는데 쉴 이유가 없어서 ‘아! 오늘 이걸 주제로 그려야겠다.’ 하며 그렸죠! ㅎㅅㅎ 여러분들의 반응이 제겐 또 하나의 에너지라서..❤️
그동안 저는 제가 에너지가 항상 넘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알고보면 전 미래의 에너지까지 과도하게 사용하고 있었던 거죠. ^^ 나의 ‘에너지의 한계’를 아는 것도 번아웃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고, ADHD 마스킹이라고 아실지 모르겠지만 ADHD임을 타인에게 숨기기위해 노력하는 행위인데 이 역시 에너지를 유독 많이 뺏어간대요…! 눈치보고, 모방하는 행위 생각만해도 피곤하네요…
여러분들은 번아웃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a양
성인 ADHD 환자 겸 작가
이십 대 후반에 ADHD 판정받고 난 이후 소리쳤다.
“유레카!”
@eureka.adh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