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월경하는 여성들은 대부분 월경이 오는 것을 몸과 마음으로 알아챌 수 있다. 불쾌한 예감은 언제나 틀리지 않는 법이다. 주류 미디어와 사회 문화는 월경 시기 여성이 겪는 감정 변화를 '개인적'이고, '악독한' 것으로 묘사하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월경 전 증후군은 호르몬의 상호 작용을 통해 발생하는 자연스런 현상이며, 경우에 따라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월경 전 여성에게 일어날 수 있는 감정적 변화를 실질적이고 객관적으로 이해해 보자. 나라는 작은 우주를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나의 주기, 나의 감정
✔️ 월경 전 증후군 (PMS)
- 정의
Premenstrual syndrome (PMS)
월경이 시작되기 약 일주일 전부터 시작되는 신체적, 정서적 증상의 집합. 많은 이들이 월경 전에 기분이 좋지 않고, 쉽게 피로하며, 통증을 느낀다. 특히 정서적인 면에서 감정 변화의 폭이 커진다. 기분 변화는 PMS에서 가장 흔하고, 무엇보다 심각한 증상이다.
- 원인
현대 의학은 PMS의 정확한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지 못했다. 다만 월경 주기 후반기에 발생하는 호르몬 변동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실제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치의 변화는 PMS의 증상과 상당 부분 맞물려있다.
- 증상
- 두근거림, 요통
-
유방 팽창 및 통증
- 식욕 증가, 변비, 복부 경련
- 어지러움, 피로, 두통, 홍조
- 불면증, 관절 및 근육통
- 메스꺼움 및 구토, 손발 저림
- 여드름, 손발의 부종, 체중 증가
- 초조, 불안감, 혼돈
- 통곡, 우울증
- 집중의 어려움, 정서적 과민증
- 건망증, 급격한 기분 변화
- 신경질
- 사회적 고립감
- 치료
-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복용
- 항우울제 복용
- 경구피임약 복용 등 호르몬 치료
✔️ 호르몬 사용 설명서
- 에스트로겐
- 여성의 주요 성 호르몬이다.
- 난자를 방출할 때가 되면 몸에 신호를 보내주는 일을 한다.
- 피부, 근육 조직의 탄력성을 높인다.
- 세로토닌, 도파민 등 신경 전달 물질과 협력해 기분을 조절한다.💭 에스트로겐이 많으면?
- 불안해진다. 기억력이 감퇴된다.
- 불면증이 온다. 목마름이 심해진다.
- 감정적으로 예민해진다. 유방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 프로게스테론
- 임신 호르몬이라 불린다.
- 포궁 내막을 두껍게 하는 등 임신 유지를 위해 애쓴다.
- 체온 상승, 혈당 조절, 체지방 감소 등에 영향을 준다.🍫 프로게스테론이 많으면?
- 살이 찐다. 저혈당이 온다.
- 식욕이 증가한다. 공감능력이 떨어진다.
✔️ 월경 전 불쾌 장애 (PMDD)
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 PMDD
월경 전 증후군은 가임기 여성 75%가 경험하는 흔한 현상이다. 하지만 가임기 여성 3~5% 는 남들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 월경 전 불쾌 장애 (Premenstrual dysphoric disorder, PMDD)는 월경 전 증후군과 거의 유사하지만 훨씬 심각한 증상을 겪는 정신적 질환이다. 월경 전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격렬한 정서적 변동이 있다면 반드시 의학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요약
- 여성은 월경 주기의 전 단계에서 신체적, 정서적 변화를 겪는다
- 내 몸과 마음의 변화를 관찰하고, 이해한다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