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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콤플렉스

신체 콤플렉스

나 자신, 나의 몸과 행복해지기

4min
신체 콤플렉스

목적

태어나기 전에 몸의 형태를 선택하는 사람은 없다. 모두가 임의의 몸을 가지고 나와 한 평생 동안 사용한다. 싫든 좋든 죽을 때까지 나와 함께 할 내 몸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현대 사회의 상술이 만들어낸 전형적인 몸의 이미지에 내 몸을 끼워 맞출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아는 것부터 시작해보자. 우리의 몸은 모두 서로 다르며, 그게 정상이고, 그래서 아름답다.

내 몸에서 사랑스러움 찾기

문제 인식 : 있는 것과 없는 것

내 몸을 있는 그대로 직시하는 데 방해되는 요소들을 짚어본다.

  • 🤷‍♀ 있는 것 : 불만족

2016년 여성가족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외모에 대해 만족하는 남성76.5% 였지만 여성 이보다 10% 가량 낮은 67.1% 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 향후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성형 수술을 고려할 것이라고 대답한 남성 20%였지만 여성은 그 두 배40%를 차지했다.

실제로 남성이 여성보다 '만족스러운 외모'로 태어날 확률이 10% 높은 것은 아닐 것이다. 10%의 차이는 후천적 요인, 특히 여성에게 더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사회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을 것임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
각 상황에서 외모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정도 (10점 만점) - 연애: 여 7.12 > 남 6.07 - 결혼: 여 6.81 > 남 5.73 - 취업: 여 7.10 > 남 6.49 - 대인 관계: 여 6.84 > 남 6.28

  • 🤷‍♀ 있는 것 : 부끄러움

여성들은 어려서부터 자신의 몸을 ‘부끄러워하는 법’을 배운다. 여성의 신체는 가리고 숨겨야 하며, 월경대 조차 남의 눈에 띄지 않도록 주머니나 품속에 몰래 숨긴다. 전문가들은 월경같은 '여성 문제'에 대해 숨기고 드러내지 않는 문화 속에서 자라나는 소녀들이, 몸에 대한 자신감 부족 문제를 겪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한다.

  • 🙅‍♀ 없는 것 : 완벽한 몸

정상 체중인 한국 여성 10명 중 4명은 자신이 ‘비만’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여성의 약 91%는 자신의 몸에 만족하지 않고 ‘이상적인’ 몸매를 만들기 위해 다이어트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성의 5%만이 미디어에서 묘사하는 ‘이상적인’ 체형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5%도 하나의 흠결 없이 완벽한 것은 아니다. 아름다운 몸의 전시장인 패션 화보에서는 최고의 모델들의 몸도 포토샵으로 덧칠한다. 결국 언론에서 사람들이 추구하도록 하는 '완벽한 몸'은 실존하는 것이 아니다.

  • 🙅‍♀ 없는 것 : 정확한 지식

영국에서 시행된 설문조사에서, 44%의 여성이 여성의 생식기를 나타낸 삽화에서 질을 식별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자신의 몸을 들여다보는 것을 금기시하는 가부장 문화는 이렇게 몸의 주인을 몸과 분리시킨다. 이런 맥락에서 성기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막연한 불안을 느끼는 여성들은 미디어의 편향된 시각에서 자신의 성기를 바라보고 그것을 '아름답지 않다'고 여기기 쉽다.

📝
성적 자존감과 삶의 질 조지 워싱턴대 연구진들은 여성들이 자신의 생식기 외모에 '불만족'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이것이 개인의 성적 자존감과, 만족감을 저해하는 요소임을 밝혀냈다. 이들에 따르면 성적 자존감이 낮은 이들은 단순히 성을 '즐기지 못할' 뿐 아니라 '성병 감염에도 더 취약'했다.

변화 : 사랑하는 연습

여성들의 눈에 수치심의 안경을 씌워준 사회가 책임지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세상이 변해가는 것만 기다릴 수 없다. 나 스스로, 나 자신의 시각으로, 자신의 몸을 사랑하는 노력을 지속해나가자.

  • 사회적 변화를 촉구하기

가정과 학교에서는 여성의 몸을 숨기고 보호하는 '객체'로 가르쳐선 안 된다. 모든 여성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주체적인 몸 이미지'를 갖도록 지지해주어야 한다. 모든 사회 주체는 잘못된 교육에 엄격한 비판을 보내고 변화를 촉구해야 한다.

  • 비판적으로 사고하기

이미 습득한 '몸 이미지'에 대해 계속해서 비판적으로 사고해보아야 한다. 내가 원하는, 갖고자 하는 몸의 이미지가 사회 통념과 미디어에 의해 주입된 것이 아닌지 의심해보자. 학습된 수치심으로 자신의 몸을 부당하게 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내가 바라는 내 모습이 진짜 내가 바라는 것이 아닐 수 있다.

  • 적극적으로 탐구하기

몸의 지적 측면에 집중하는 대신 구조와 기능에 주목해본다. 몸을 몸 자체로서 바라보는 연습을 한다. 정기적으로 '생식기 자가검진'을 하면서 성기를 들여다보고 친밀해지는 일련의 과정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허벅지가 얼마나 말랐는가 에 대해 말하는 대신 튼튼한 두 다리로 얼마나 오래 달릴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고, 예쁜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자. 나를 불완전한 신체부위들의 집합이 아닌 하나의 온전한 사람으로 바라보자.

  • 영향력에 대해 고찰해보기

스탠포드 대학과 매사추세츠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대학생의 70%가 여성 잡지를 읽은 후 자신의 외모에 대해 더 부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한다. 더 많은 미디어를 소비하는 여성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외모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나는 누군가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고있는가? 부정적인 영향들은 적극적으로 끊어낼 필요가 있다.

한편, 내가 사회로부터 받는 영향뿐만 아니라 내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도 생각해봐야 한다. 세계적인 가수 아델은 평소에는 화장을 하고 다양한 헤어 연출하기를 즐기지만, 롤링스톤지에 민낯으로 나와 커버를 장식했다. 자신을 보는 대중들에게 '외모를 꾸며야만'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민낯을 부끄러워하는 것, 외모에 대해 수치심을 드러내는 행동들이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사실을 잊지 말자.

아델의 명언 대잔치 "어떻게 '보여야 한다'는 건 상품들에게나 할 말이다. 나는 상품이 되고싶지 않다." "나는 내 자신이 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는 건 내가 통념을 거부하는 사람이라서가 아니다. 내가 나 자신으로서 행복해하기 때문이다." "물론 나에게도 불안정한 부분들이 있다. 하지만 나는 내 약점을 지적하는 이들과 어울리지 않는다."

요약

  • 자신의 몸을 돌아보고 사랑하는 연습을 하자
  • 신체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의 변화도 필요하다
참고문헌
댓글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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