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 때 가장 중요한게 뭘까
서로 좋아한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한걸까?
서운한 점이 계속 생겨서 힘든데
말해도 바뀔 수 없거나 바뀌기 힘들어.
노력도 많이 해주고 있다고는 아는데
나한테는 많이 부족해.
그래도 나 좋아하는거 알고 나도 좋아하니까 서운함을 내려놓는게 맞을까..?
뭐가 서운한데?
기념일 안 챙기는건 뭐 그런성격일 수 있으니까.. 근데 생일에 케이크정도는 해줄수 있지 않나ㅠ 나는 별 날 아니어도 이것저것 잘 챙겨주는 편인데 남자친구는 그런걸 잘 못 해. 근데 서운함이 생기는것들이 다 애초에 너무 달라서 그런거 같아. 이제는 서운함보다 슬퍼지는 중이야. 왜 이렇게 우린 다를까... 하면서..
연애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배려인 거 같아. 상대방을 좀 더 생각해주고 이해해주고 (이해가 안 되더라도 이해해보려고 시도 자체를 하냐 안 하냐의 문제) 그런 배려가 모든 관계에서 가장 우선이지 않나 싶어~!
머리로는 이해가 되는데 마음이 안돼.. 머리로는 이해가 되니까 마음으로까지 이해를 못 해주는 내가 밉고 미안하고 그래.. 고마워 자기야ㅠ
내 첫연애가 약간 이런 느낌이었는데 처음에는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약간 어렵게 사귀게 되었는데 우린 장거리라 만남에 대해 서운한 점이 많았거든 근데 이건 고칠 수 없는 문제다 보니까 얘기도 못하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있었어 근데 이게 말도 못하고 쌓이고 쌓이다 보니까 만날 때마다 좋고 행복한 것보다 이런 서운한 것들만 떠오르고 그러다 이건 서로에게 좋은 연애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둘 다 좋아하는 상태에서 히어졌거든.. 내가 그 당시 생각하던 거랑 너무 똑같아서 사실 나는 지금 생각하면 헤어지는 게 맞았다고 생각해 그걸 참고 계속 만났어도 결국은 헤어졌을 거 같거든 근데 자기가 서운함을 내려놓는다는 건 정말로 그 문제에 서운함을 느끼지 않아야 가능하다고 생각해..
ㅠㅠ 좋아하는 상태에서 헤어진다니 너무 마음 아프다.. 서운함이 생기는것도 좋아하니까 생길 수 있는건데.. 내가 서운함을 줄이려면 좋아함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나 생각을 한 적이 있어.. 내려놓기 쉽지 않다... 얘기 고마워 자기야ㅠㅠ
솔직히 생일에 케이크 안주는 건 선넘었다 애인사이인데 … 나같아도 진짜 고민많을듯 나도 애인이랑 취향이 너무 달라서 고민되긴 한데 이걸 속시원하게 솔직하게 얘기하고 서로 노력해줬으면 하는 방향을 말할수없으면 헤어지는 게 맞다고 봐.. 난 그냥 다 얘기함
그치.. 게다가 선물 못 정하는거 같길래 그냥 얼마 안하는거 갖고 싶다 말했더니 그거랑 편지 준비했더라.. 편지는 내가 일년 넘게 노래를 부르는거.. 생일에만 써주심ㅠㅠ 내가 받으려고 주는건 아니지만 내가 준 선물 리스트만해도 후.. 계산적인 사람 되는 느낌 싫은데..
센스 부족은 아무래도 극복불가인거 같더라.. 이걸 내가 이렇게까지 가르쳐줘야 아는 건가?싶을때 있음 그냥 알잘딱깔센 되는 사람 만나고 싶을때도 있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