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여중, 여고 나와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기억에 남는 사람들이 죄다 여성분이긴 하다.. ㅋㅋㅋㅋ 세 분 정도 있는 것 같아!
1. 개학식 자세 좋은 친구.. 이건 저번에 올렸어! 링크 달아둘겡
2. 어른스러운 친구
항상 차분해보이고 자기 할 말 똑똑히 잘 하고, 본인이 해야할 일 꾸준히 잘 하는 게 너무 멋있어보이더라. 그리고 자기에 대해서 더 알고싶어하고 취향이 확고한 게 내가 되고싶은 모습이었어. 이 친구랑은 지금도 친구!
3. 편의점 알바 언니
나 고3때 독서실 갔다가 집 앞 편의점에서 과자 종종 사갔거든. 그때가 새벽 2시쯤인데, 그 시간에 종종 언니가 계시더라구. (나이는 몰라 ㅜㅜ) 항상 일하시다가도 눈 마주치면 웃어주시는 게 감사하고 덕분에 기분이 좋더라. 언제는 계산할 때 스몰토크도 했는데, 어째서인지 모르겠는데 정말 친해지고 싶었어. 게다가 11월 11일에 갑자기 오늘 빼빼로 데이예요~ 따로 빼뒀어요.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아래에서 빼빼로 꺼내서 주시더라.. 아직 학생이고 늦게까지 공부해서 응원차로 주신 거겠지만 솔직히 좀 설렜어 ㅎㅎ 그리고 수능 당일에 물 사러 들렀는데 오늘 화이팅해요~ 하시더라! 그러고 그 편의점 잘 안가서 그게 마지막이었어.. 종종 보고싶은데 이제는 거기서 일 안하시나바~
나도 내 첫사랑 여자였어 ㅋㅋㅎㅋㅋ
좋은 기억이 많구나 ... 되게 소중한 일들이네 ...